수소연료전지 버스의 수명주기(LCA) 분석을 통해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의 탄소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수소 버스의 실질적 환경 효과를 검증한다.
목차
- 서론: 수소연료전지 버스와 친환경 교통수단의 패러다임 전환
- 수소연료전지 버스의 LCA 분석 구조와 단계별 평가
- LCA 기반 탄소 배출량 비교: 디젤·전기·수소 버스의 실제 수치
-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 전환을 위한 정책적 제언
- 요약본
- FAQ

1. 서론: 수소연료전지 버스와 친환경 교통수단의 패러다임 전환
‘수소연료전지 버스의 수명주기(LCA) 기반 탄소배출 분석’은
단순히 연료의 친환경성만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친환경 교통수단이 실제로 얼마나 탄소를 줄이고 있는가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다.
수소연료전지 버스는 운행 중 배출가스가 ‘0’에 가깝고,
물(H₂O)만을 배출한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무공해 교통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생산, 수소 제조, 운행, 폐기 단계 전반을 고려하면
실제 탄소 배출량은 단순 계산보다 훨씬 복합적이다.
이때 활용되는 분석 기법이 바로 **LCA(Life Cycle Assessment, 수명주기 평가)**이다.
LCA는 ‘생산 → 운행 → 유지보수 → 폐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정량화하여
에너지 소비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총체적으로 파악한다.
결국 이 글은 수소연료전지 버스가 도시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탄소중립에 얼마나 실질적으로 이바지하고 있는지를 데이터 중심으로 분석하고,
그에 따른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둔다.
2. 수소연료전지 버스의 LCA 분석 구조와 단계별 평가
LCA 기반의 수소연료전지 버스 평가는 총 네 단계로 구분된다.
각 단계에서의 탄소배출량과 에너지 효율을 수치화함으로써,
수소 교통 인프라의 전주기 환경 영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1) 생산 단계 – 차량 제조 및 부품 조달
수소버스의 초기 생산단계에서는 배터리, 연료전지 스택, 고압탱크 등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부품이 투입된다.
이 과정에서 1대당 약 25~30톤의 CO₂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이는 내연기관 디젤버스 대비 약 20% 낮은 수준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의 기초적 전환 효과를 의미한다.
(2) 연료 생산 단계 – 수소의 생산 방식에 따른 차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수소 생산의 에너지 원천이다.
현재 한국은 대부분 천연가스 개질(SMR)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는데,
이 경우 1kg의 수소 생산 시 약 9~10kg의 CO₂가 발생한다.
반면, **그린수소(수전해 기반 재생에너지 수소)**를 사용할 경우
탄소 배출량이 1/10 이하로 감소한다.
즉, 같은 수소연료전지 버스라도
공급 인프라가 친환경적이냐에 따라 LCA 결과가 극적으로 달라진다.
(3) 운행 단계 – 무공해 주행의 실질 효과
운행 단계에서 수소연료전지 버스는 CO₂ 배출이 거의 없다.
서울과 창원에서 운영 중인 수소버스의 주행거리 1km당
탄소배출량은 40g CO₂e 미만으로,
디젤버스(약 1,100g CO₂e/km)의 4%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전기버스가 배터리 충전 시 전력망의 화석연료 비중에 영향을 받는 반면,
수소버스는 에너지원의 독립성이 높아 안정적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된다.
(4) 폐기 및 재활용 단계 – 부품 순환 가능성
수소연료전지 스택은 귀금속 촉매를 포함해 재활용 효율이 높다(약 80%).
이는 내연기관의 금속 스크랩 회수율보다 30% 이상 높은 수준이다.
LCA 관점에서 이는 도시의 자원 순환형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 크게 이바지 한다.
3. LCA 기반 탄소배출량 비교: 디젤·전기·수소버스의 실제 수치
LCA를 적용했을 때 수소연료전지 버스는 전체 수명주기에서
디젤 버스 대비 약 50~70%의 탄소를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 디젤버스 | 120 | - | 화석연료 연소 |
| 전기버스 | 60 | 약 50% | 배터리 제조, 전력망 탄소 |
| 수소버스(SMR 수소) | 70 | 약 40% | 개질 기반 수소 생산 |
| 수소버스(그린수소) | 35 | 약 70% | 재생에너지 기반 수전해 |
특히 그린수소 기반 교통체계로 전환할 경우,
도시 대중교통 전체의 탄소 배출량을 연간 약 100만 톤 CO₂e 절감할 수 있다는
국토부-에너지경제연구원의 분석 결과도 있다.
이는 단순히 수소 버스를 보급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충전·운행까지의 통합 친환경 교통수단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실질적인 탄소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4.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전환을 위한 정책적 제언
수소연료전지 버스의 LCA 결과는
‘친환경 교통수단 = 무공해’라는 단순 등식을 넘어서는 통찰을 제공한다.
(1) 수소 공급망의 탈탄소화
SMR(천연가스 개질)에서 그린수소(재생에너지 수전해)로의 전환이
LCA 상 탄소 절감의 가장 핵심 요인이다.
따라서 남해안과 동남권을 중심으로 한
수전해형 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이 시급하다.
(2) 통합 인프라 관리 플랫폼 구축
충전소, 운행 데이터, 에너지 공급망을 연계하는
**통합 수소 교통 관리시스템(H2-MaaS)**을 구축하면
LCA 기반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
(3) 수명주기 데이터 공개 의무화
지자체별 수소 버스 도입 시
LCA 보고서를 의무 제출하도록 하여
정책적 투명성과 기술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
(4) 시민 인식 개선과 안전성 홍보
수소연료전지는 높은 압력과 기술적 복잡성 때문에
일반 시민에게 아직 심리적 장벽이 존재한다.
LCA 기반 데이터 공개는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다.
요약본
수소연료전지 버스의 수명주기(LCA) 기반 탄소배출 분석 결과,
생산·운행·폐기 전 과정에서
디젤버스 대비 최대 70%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그린수소 기반의 에너지 전환이 이루어질 때
진정한 의미의 탄소중립 친환경 교통수단이 실현된다.
따라서 수소 인프라 고도화, 재생에너지 연계, LCA 데이터 공개가
지속 가능한 교통정책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FAQ
Q1. LCA(수명주기 분석)는 왜 중요한가요?
A1. 단순 운행 중 배출뿐 아니라 생산~폐기까지 모든 과정의 탄소량을 평가해
진정한 친환경성을 검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2. 수소연료전지 버스는 전기버스보다 친환경적인가요?
A2. 전력 생산 구조에 따라 다르지만, 그린수소 기반일 경우 전기버스보다 20~30% 더 낮은 탄소배출을 기록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입니다.
Q3. 수소버스의 가장 큰 환경적 이점은 무엇인가요?
A3. 운행 중 배출가스가 없고, 재활용 가능한 부품이 많아
도시 대기질 개선과 자원 순환성 향상에 기여합니다.
Q4. LCA 기반 탄소 분석은 어떻게 수행되나요?
A4. ISO 14040 기준에 따라 생산, 운행, 유지, 폐기 4단계로 나누어
각 과정의 에너지 투입과 배출량을 산출합니다.
Q5. 앞으로 수소연료전지 버스가 주도할 친환경 교통수단의 방향은?
A5. 수소 공급망 탈탄소화 + AI기반 운행 관리 + 통합 MaaS 플랫폼이 결합한
스마트 수소교통 체계로 발전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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