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북 광역 수소 경제권과 남부권 그린물류 네트워크 전략이 수소 경제권으로 연결되며 남부권 그린물류 네트워크 구축이 본격화하고 있다. 산업·교통·에너지가 결합한 광역 수소경제 전략을 분석한다.
서론 : 부산·울산·경북 광역 수소 경제권의 부상
부산·울산·경북은 대한민국 산업 경제의 남동 축을 담당하는 지역으로, 현재 수소 경제권의 광역 연계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은 해양 물류 허브, 울산은 수소 생산 중심 도시, 경북은 연구·제조 기반을 갖춘 산업도시로, 세 지역이 연계되면
생산–저장–운송–활용의 수소경제 전주기 체계를 완성할 수 있다.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추진 중인 남부권 수소 경제권 로드맵은 단순한 친환경 교통 정책이 아닌
국가 산업 구조의 대전환을 이끄는 그린 전환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 글에서는 부산·울산·경북이 중심이 되는 수소 경제권의 형성과 남부권 그린물류 네트워크 구축 방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1. 광역 수소 경제권 구축 배경과 추진 구조
(1) 산업·지리적 연계성
울산은 국내 최대의 부생수소 생산지를 보유하고 있고, 경북은 포항·구미를 중심으로 수소 소재·부품 제조 산업이 집적되어 있다.
부산은 해양 물류와 항만 산업을 통해 수소 연료의 수입·저장·운송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세 도시를 연결하면 **생산(울산) – 저장·운송(부산) – 활용·제조(경북)**의 산업 사슬이 자연스럽게 완성된다.
즉, 남부권 전체가 하나의 **‘광역 수소 산업벨트’**로 통합되는 것이다.
(2) 정부·지자체 공동 추진 체계
2024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는 **‘남부권 수소 경제권 광역 협의체’**를 구성하여
부산·울산·경북 3개 광역지자체가 공동으로 예산, 인프라, 실증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이 협의체는
- 수소충전소 인프라의 광역 분포
- 수소 트럭·버스 실증 사업
- 수소 운송 파이프라인 구축
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정책의 일관성과 지역 균형발전 효과를 동시에 추구한다.
(3) 정책적 배경
한국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교통·물류 부문의 탈탄소화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남부권은 **‘수소 기반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산업 운송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2. 남부권 그린물류 네트워크 전략과 핵심 과제
(1) 수소 물류 허브 구축
부산항과 울산항은 각각 수소 항만 실증 클러스터와 수소 혼합연료 추진 선박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경북 포항 영일만항은 수소 저장·운송 거점 항만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세 지역은 **‘해상·육상 통합형 수소 물류 허브’**로 연결되며,
수입–저장–운송–재활용이 가능한 순환형 그린물류 네트워크를 완성해 가고 있다.
(2) 수소 상용차·철도 운송 실증
경북은 수소 화물차 및 수소 연료전지 기관차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며,
부산·울산에서는 수소 트랙터, 수소항만 야드 트럭, 수소 버스를 실제 운용하며 효율성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남부권 전체 물류의 30% 이상을 수소 기반 운송수단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3) 데이터 기반 물류 통합 관리
AI·IoT 기술을 활용한 **‘수소 물류 통합 관리 플랫폼’**이 구축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운송 경로, 연료 효율, 탄소 저감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친환경 물류 최적화를 지원한다.
(4) 민관 협력 모델
부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민간기업이 공동 참여하여
기술개발과 투자유치, 인프라 운영을 통합한 산학연 민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3. 광역 수소 경제권 구축의 기대효과와 지속 가능 비전
① 탄소 저감 및 에너지 효율 향상
수소 기반 물류망 도입으로 연간 약 40만 톤 이상의 CO₂ 감축이 예상되며,
전통 물류 대비 에너지 효율은 약 25% 이상 향상된다.
② 산업 생태계 확장 및 일자리 창출
부산·울산·경북 3개 지역에서 관련 기업 약 1,000개가 참여하며
10만 개 이상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③ 국가 균형발전 효과
그동안 수도권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남부권 중심의 **‘분권형 수소경제 모델’**이 정착될 가능성이 높다.
④ 글로벌 경쟁력 강화
동북아 수소 벨트(한국–일본–중국) 협력체계에서 남부권이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특히 부산항·울산항이 수소 해상 물류 전환의 시험대로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⑤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향후 과제는
- 그린수소 생산 확대 (재생에너지 수전해 전환)
- 수소 안전관리 강화
- 시민 인식 개선 및 수용성 제고
로,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광역 수소 경제권 모델이 완성될 전망이다.
Q & A
Q1. 부산·울산·경북이 수소 경제권으로 묶이는 이유는?
A1. 세 지역은 생산(울산), 운송(부산), 제조·연구(경북)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Q2. 남부권 그린물류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요?
A2. 수소연료전지 트럭, 항만용 수소장비, AI 물류 통합관리 플랫폼이 핵심입니다.
Q3. 수소 경제권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A3. 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확대, 탄소중립 전환 가속화 등 다양한 파급 효과가 예상됩니다.
Q4. 앞으로의 정책적 과제는 무엇인가요?
A4. 그린수소 전환, 인프라 투자 확대, 안전기준 강화, 시민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등이 필요합니다.
요약본
부산·울산·경북은 수소 생산·운송·활용 기능을 통합한 광역 수소 경제권을 구축 중이다.
세 지역이 연계하여 남부권 그린물류 네트워크를 완성하면,
탄소 저감과 산업 효율성 향상, 그리고 국가 균형발전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향후 그린수소 전환과 광역 거버넌스 제도화가 핵심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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